본문 바로가기
간호학

기본간호학(下) #1

by 우리세상 2021. 12. 30.

4장 운동과 동작에 대한 간호 요구

신체의 운동과 동작에 대한 원리를 아는 것은 대상자나 간호사 모두에게 중요하다. 신경근육계통을 사용하지 않으면 곧 퇴행하고 기능을 상실하며 근육 긴장도가 감소되므로 신체의 모든 기능은 동적일 때에 더욱 효과를 나타낸다. 근육의 퇴행은 매우 빠르나 힘과 긴장도를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느려 몇 달 또는 몇 년을 요하므로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바람직하다. 신체 역학(body mechanics)을 바람직하게 활용하여 신체의 기본 원리에 대한 기초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면 자연히 신체운동의 좋은 습관 유형을 만들게 되어 신체 근육의 긴장을 적게 하고 동작이 보다 부드러워진다.

간호사는 대상자에게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대상자의 요구에 따라 운동과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자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근육은 능동적 운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사용할 수 없는 것은 간호사가 수동적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때에 따라 집단 운동을 실시하는데 신체적 치료에도 좋지만 감각자극이 증가되어 운동하는 동기와 노력이 커진다.

 

1절 신체 역학(Body mechanics)

신체 역학이란 운동 및 휴식 시에 신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신체 역학은 활동과 이동을 하는 동안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동작을 위한 신체의 사용을 안전하게 해 주며 골격근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또한 움직임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고 피로감과 상해의 위험을 덜어준다. 적합한 신체 역학의 주요 목적은 적절한 근육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므로 과로, 상처,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신체 역학 활용은 대상자와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질병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다.

 

1. 신체 역학의 기분 요소

신체 역학의 기본 요소는 신체 선열(body alignment), 신체균형(body balance), 조정된 신체동작이다.

 

(1) 신체 선열

신체 선열은 신체 각 부분의 배열이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고 생리적 기능을 촉진시키도록 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좋은 선체 선열은 대상자가 서거나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최대한의 균형과 최대한의 신체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폐의 확장을 강화하고 순환계, 신장, 위장관계의 기능을 증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나 좋지 못한 신체 선열은 불편감을 주며 욕창, 위축, 피로, 상해를 입힐 수 있다. 좋은 선체 선열과 좋은 자세를 동의어로 쓰인다. 자세(posture)는 모든 체위(position)의 기본으로 단순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자세가 신체 역학의 중요한 요점으로서 건강상태, 신체적인 양호성, 매력 등의 사정에 대한 지침이 되고 개인의 기분, 자존심, 인격을 반영하기도 한다.

 

자세 변화에 따른 정확한 신체 선열

서 있는 자세

머리는 바르고 중심선에 있다.

뒤에서 관찰할 때 어깨와 둔부는 곧고 평형을 이룬다.

뒤에서 관찰할 때 척추는 똑바르다.

옆에서 관찰할 때 머리는 바르고 척추만곡은 역으로 “S”자 형태이다. 즉 경추는 앞쪽으로 볼록하게 나오고 흉추는 위쪽으로 나오며 요추는 앞쪽으로 나온다.

옆에서 관찰할 때 북부는 편안하게 들어가며 무릎과 발목은 약간 구부러져 있다.

대상자의 팔은 양옆에 편안하게 놓여 있다.

양발은 기저면 유지를 위해 약간 떨어져 있으며 발가락은 앞쪽으로 향한다.

앞쪽에서 보면 중력의 중심이 중심선에 있고 중력선은 이마의 중심에서부터 양발의 가운데까지 이어진다. 옆에서 보면 중력선은 두개골 중심에서 발 뒤쪽 1/3 지점까지 수직으로 연결된다.

앉은 자세

머리는 똑바르고 목과 척추도 곧은 선열을 유지한다.

체중이 둔부와 대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양 대퇴는 평형을 이루고 수평면에 있다.

양쪽 발은 바닥 위에 놓여 있고 발목은 편안하게 굴곡된다.

의자 가장자리와 무릎 위에 있는 슬와(popliteal) 사이는 2~4cm의 공간이 유지된다.(이러한 공간은 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기능을 손상시키는 슬와 동맥이나 신경의 압력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대상자의 전박은 팔걸이 무릎 또는 의자 앞에 있는 책상으로 지지된다. 근육 약화, 근육마비, 또는 신경손상을 입은 대상자인 경우 앉았을 때의 신체 선열 사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누워있는 자세

의식이 있는 사람은 수의근 조절과 압력에 대한 정상적인 지각을 하므로 근육 긴장이나 순환의 감소를 지각하면 체위를 변경하게 된다.

누워있는 동안의 신체 선열 사정은 대상자를 측위로 눕게 하고 베개와 체위를 지탱해 주는 보조물을 제거한다.

척추는 구부러지지 않게 곧게 유지되도록 한다.

누워있을 때 근 골격계의 손상 위험이 있는 대상자는 견인을 하고 있거나, 관절염 환자,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 당뇨병 환자, 척추손상 환자처럼 수의근 조절이 결핍된 대상자 등이다.

 

(2) 신체균형(Body balance)

적절한 신체 선열은 신체균형에 필수적이다. 신체가 균형을 잃게 되면 중력의 중심이 바뀌고 중력의 힘(force of gravity)이 증가하여 넘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사람의 중력선(대상자의 중심을 통과해 그어진 가상의 수직선)이 중심(대상자의 중앙으로 향한 모든 점)과 기저면(대상자가 의지한 기초 부분)을 통과하는 동안은 균형을 유지한다. 좋은 자세로 서 있을 때의 중심은 천골 상부의 약간 앞쪽에 위치한다.

서 있는 자세는 기저 부위가 좁고 중심이 높고 중력선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좋은 자세로 서 있는 사람은 안정되어 있고 움직일 때도 중력선이 기저면의 중앙에 있으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만일 중력선이 기저면의 가장자리에 있거나 기저 부위밖에 있으면 균형유지가 힘들고 넘어진다.

신체균형은 기저면이 넓을수록, 중력선이 기저부를 통과하고, 중심이 낮아 기저부 가까이에 올수록 더 잘 이루어지고 안정된다. 기저면은 발을 넓게 벌림으로써 넓어진다. 중심은 둔부와 무릎을 웅크린 자세로 굽힘으로써 쉽게 낮출 수 있다. 의자나 침대에서 쉬고 있을 때 의자 또는 침대의 발이 기저면이 되어 넓어지며 중심이 낮고 중력선이 적게 이동한다. 그러므로 서 있는 자세보다 앉았거나 누워있는 자세가 더 안정상태이다.

 

(3) 조정된 신체동작

신체는 여러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골격근육을 사용한다. 무게와 마찰의 물리적 힘은 신체동작에 여향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힘을 옳게 사용하면 동작 활동의 효율성을 증가시키지만 잘못 사용하면 운동능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1) 무게(weight)

무게란 중력에 의해 물체에 주어지는 힘이다. 또한 모든 물체는 중력의 중심이 있다. 대칭성 물체에서 중력의 중심은 물체의 중심에 정확히 위치하며 사람의 중력의 중심은 서 있는 키의 55~57%에 있으며 중심선에 위치한다. 무게의 힘도 항상 아래쪽으로 향해 있으며 이것이 불균형 상태의 물체가 넘어지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불안정한 대상자는 중력의 중심이 불균형 상태에 있을 때 무게의 힘이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침상 밖으로 떨어지거나 또는 의자에서도 넘어지기 쉽다.

 

2) 마찰(friction)

마찰이란 움직임과 반대되는 방향에서 생기는 힘이다. 대상자를 이동시키거나 침상에서 일으킬 때 마찰을 극복해야만 하며 다음의 몇 가지 원리를 이용하여 마찰을 감소시킬 수 있다.

(1) 움직이려는 물체의 표면적이 크면 클수록 마찰은 더 커진다.

(2) 수동적이나 부동 상태의 대상자를 움직이게 할 때 마찰은 더 커진다. 그러나 대상자를 침상에서 일으키거나 이동시킬 때 간호사는 가능한 한 대상자의 힘과 가동성을 이용해야만 한다.

(3) 대상자를 미는 것(pushing) 보다 잡아당길 때(pulling) 마찰은 더 감소한다. 잡아당기는 것은 대상자와 침상 또는 의자 사이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고 잡아당기는 홀 이불 아래 플라스틱 린텐을 사용하면 물체가 매끈한 표면에서는 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마찰을 감소시킨다.

 

 

 

 

'간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본간호학(下) #3  (0) 2021.12.30
기본간호학(下) #2  (0) 2021.12.30
간호단위에 영향을 주는 이론  (0) 2021.12.30
간호이론의 개념 및 역사  (1) 2021.12.30
정신간호계획(8)  (0) 2021.12.29

댓글